[미드나이트] 미드나이트 영화 후기(스포살짝)
미드나이트
- 국가 : 대한민국
- 감독 : 권오승
- 배우 : 진기주(경미), 위하준(도식), 박훈(종탁), 길해연(경미 엄마), 김혜윤(소정)
- 장르 : 스릴러
-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 103분
- 개봉일 : 2021.06.30
영화의 시작은 연쇄살인마 도식의 살인과 경미 모녀의 일상으로 시작됐다. 경미 모녀는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함께 재개발 구역에 살고 있다. 거래처 회식에 여사원들을 보내는... 경미가 대표로 회식에 참석 후 엄마와 함께 퇴근 한다. 재개발 구역이라 그런지 으슥하고 빈집도 많아 보이는 그런 골목 으슥한 곳에서 흰 구두가 날아오는 것을 목격한다. 안에서는 도식에게 칼에 찔린 소정이 도와달라고 하지만 듣지를 못하니 한걸음 한걸음 소정이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연쇄살인마 도식이 지켜보고 있어 추격전이 펼쳐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속으로 욕을 하며 본 것 같다.
도식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직접 신고도하고, 경미가 추격당하다 전봇대에 설치된 경찰과 연결된 비상벨? 같은걸 누르자 옷을 갈아입고 여동생을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태연하게 경미에게 다가온다. 왜 경찰들은 신원확인도 안 하고 연쇄살인마를 보내주는지... 도식은 경미가 진술한 진술서에 기재된 주소를 확인한다.
잡히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살인마! 추격전을 보면 주차된 차량들이 많았는데 블랙박스가 하나도 없었을까? 또 아무리 재개발지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나갔어도 CCTV가 없을까? 지구대 안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나 등 생각이 들었다. 연쇄살인마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하다. 파출소에 직접 가면서 가방에 흉기들과, 자신이 상해를 입힌 피해자의 핸드폰을 가지고 간걸로 모자라서 피해자 오빠인 종탁에게도 칼을 휘두르고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해준다. 이런 상황에도 경찰들은 종탁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고 도식은 풀려난다.
맨발로 피 묻은 옷을 입고 도로와 사람이 많은 상가로 달려가는 여자와 쫓아오는 남자가 있는데 도와주는 사람 한 명도 없고 연쇄살인마 말만 믿고 오히려 도와준다.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그로 인한 공포감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은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 좀 아쉬운 결말을 보여준 것 같다. CGV에서 봤는데 티빙으로도 볼 수 있다니 또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