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잡은 홍돔으로 생선가스(홍돔가스) 만들기

토요일날 잡아온 홍돔 두 마리를 포떠와 숙성시켜 놓고 잊고 있다가 생각나 급하게 빵가루랑 사다가 홍돔가스 만들기 도전!
어렸을 때 엄마랑 고기 패서 돈가스는 만들어본 적 있는데 명절에 전부 치는 것처럼 하면 되겠지

0. 홍돔 잡기 및 포 뜨기

만정사계절낚시터에서 홍돔 두마리는 포로, 참돔은 매운탕용으로 손질하면 아래 사진처럼 진공포장 해줌!!

1. 스테이크처럼 홍돔포에 후추랑 핑크솔트를 양면에 뿌려줌

2. 그사이에 기름을 약불에 끓여놓고, 사온 밀가루를 그릇에 뿌린 뒤 홍돔에 분을 발라줌

3. 분칠 한 홍돔포를 계란옷을 입혀줌
4. 계란옷 입은 홍돔포에 빵가루를 입혀줌

5. 기름에 소금 몇 개 넣어 보글보글 올라와서 바로 두꺼운 부분부터 기름에 투하 뒤집어가며 노릇해질 때까지 튀기다가 건짐

6. 불이 중불인데 너무 센 거 같아 약불로 줄이고 치킨처럼 한번 더 튀겨줌

7. 키친타월에 기름 빠지라고 올려둠

8. 완성 집에 있던 시중에 파는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냠냠

생선가스를 좋아하지 않아 학교나 군대에서 급식, 배식으로 먹어본 게 전부인 거 같은데!
내가 잡은 홍돔으로 만든 생선가스라 그런지 맛있다!
입에서 녹는다! 두번 튀겨서 인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사르르 녹는 홍돔가스!
홍돔 한 마리 분량의 생선가스는 혼자 먹기엔 많았다! 한마리는
스테이크처럼 구워먹어봐야겠다!